사우나 탕 속에서 마음 닦다 사우나탕 속에서 마음 닦다 /호당/ 2024.10.18그간 쌓이고 쌓인 허욕이온몸 눌어붙어 구린내품겼으리라 생각하면 오싹해진다뽀글뽀글 기포 속으로 스며든다몸 둥둥 뜬다허튼 맘 비워 낼수록 가벼워진다눌어붙은 허 탐이 이탈하는 중장마에 흙탕물처럼 떠내려간다내 맘의 진드기냉탕 온탕 담금질에 사라진다체중계마음 닦은 바로미터의 수치가벼워진 몸산뜻하다 자작글-024 2024.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