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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2/27 2

복국

복국 /호당/ 2025.2.26오랜만의 식단이다식당에 들어서자마자시원한 국물이 넘어가는 듯 목울대를 삼켜본다지난 적 포항에서 내자와 나눈 시원한 맛추억이 내 앞에 와서 키득거린다탕이 아닌 복 찜이다시원한 서근서근한 아가씨가 아닌야무진 매콤한 향이 톡 쏘아붙인다어! 새로운 만남이다누가 주선하든 일단 믿어 꼬리말은 달지 않는다이름깨나 날린 모양 벅적거린다보조 귀청이 어리둥절 와글와글호젓한 구석에서 음미했으면 복 찜은 바다로 달릴 만큼 혓바닥 춤출 텐데여운을 남긴다.

자작글-025 2025.02.27

지동설

지동설 /호당/ 2025.2.27철석같은 믿음 하나코페르니쿠스의 혓바닥 하나로뒤집어지다니해는 동에서 뜨고 서로 진다본대로, 법대로 말한다니까아니, 아니,두 번만 부정해 봐이다, 가 벌떡 일어 맞다 한다죽은 나무는 산 나무다레코드판 함정에서 재생 재생태엽은 자꾸 감기고 그만 산 나무라 부른다보는 것이 항상 참일 수는 없지진실은 죽일 수 없잖니코페르니쿠스는 살아있다다만 끼니는 없다.

자작글-025 2025.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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