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반추하고 추억을 반추하고호당/ 2025.3.22북지골 가르치는 터엔청춘의 피가 끓고 있을 때불나방의 기질이 폭발한다앞엔 장미 막 피어 방긋거리는데불나방 불두고 가만있겠나몰래 불 엽서 비둘기에 띄웠더니화들짝 놀라움도 잠깐 백합 한 송이로 비둘기는 돌아왔다우리의 사랑은 맺어져낙동강을 누비다가 어느덧하구에 둥지는 붙박고늙은 비둘기 한 쌍 추억을 반추하며 세월을 엮는다. 자작글-025 2025.03.22
온천탕에서 온천탕에서호당/ 2025.3.21홀라당 벗어 버린다입수는 정숙한 자세로참선해야겠다는 맘으로이불 속 당신이 나를감싸주는 환상인가몽실몽실 뽀글뽀글젖무덤 빠는 쾌감이다시뿌연 안개 속에 쌓여땀방울 뚝뚝마음속에 낀 허욕이 배어 나온다살갗에 배긴 내가 저지른 미세먼지홍두깨 국수 면발처럼 밀린다마음과 몸뚱이 붕붕 떠서 가벼워진다물같이 살자는 다짐을 또 한다. 자작글-025 2025.03.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