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매나무.호당/ 2023.6.27 유명 시인에 쓰인 갈매나무 호기심으로 찾아보나 못 보고 인터넷으로 확인했다 미끈하고 특출한 나무는 아니다 메마른 땅을 싫어한다니 동물이든 식물이든 풍성하고 양지 진 곳 좋아하지 재목감은 못 되고 땔감 정도 식물 중 한 종을 차지하고 흔치 않아서 희귀종이란다 못났든 잘났든 희귀하면 주목받는다 나는 특출도 더더욱 희귀도 아닌 그저 대중 속에 들어가면 존재감도 사라진다 다해질 삶이 우뚝하면 뭣하랴 대중 속에 함께하면 족한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