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련 邪戀/인보/ 2023.6.4연수하는 컴퓨터 자판기 넘어앳된 사련의 눈빛을 쏜다무심한 미륵은 유념하지 않아넘긴다제 눈에 안경이지로트렉의 화려한 색채가 발광했으리라무시한 세월은 흘렀지어느 날 짤막한 일거리같이 하자는 전화백수의 머리 단비 맞은 듯승낙했지같은 폴더 폰을 그녀는 진동을우선이라면 한편은 발뒤꿈치처럼한참 후 감각이 닿아도 별것아니라 무시하고 만다몸체 달아올라 부글부글끓어오른다그러려니 더운 바람 확확 불어도미륵은 꿈쩍하는 듯한 애매한 동작은 죄의 밑바탕이 된다는 것을 모른다찔러도 찔리지 않은 뼈의 진수 眞髓를 알아차려사련의 바람 불지 않았다미안한 몸체 강아지 수염 같다로트렉의 색은 퇴색하지 않는다사련도 애련도 아닌 엇갈린 갈비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