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너에게 무엇이 되고 싶다 호 당 2006.11.18 살아온 무게는 갈수록 무거워질지라도 내가 나를 포기하지 않는 한 마음은 죽지 않는다. 내가 건너는 도랑물에 징검돌 놓아주고 아무도 가지 않았던 눈 위에 발자국 남겨 길잡이 되어주고 마르지 않는 가슴에 사랑으로 가득 채워 누구에게나 퍼주는 샘물이 되고 싶다. 그리하여 끝에는 철새가 머문 자리에 사랑의 흔적 남기듯 내 삶의 흔적 남기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