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노을 타는 강물

인보 2006. 11. 30. 07:58
    
    

    노을 타는 강물

    호 당 2006.11.29 친구로부터 들은 첫사랑의 슬픈 이야기랑 찌드는 생활고의 사연들을 묶어 계곡물의 울음에 실어 보내고 강둑에 나가니 서산꼭지에 매달린 해님의 열정이 감동의 파동 되어 강물 위를 덮고 이제는 슬픔일랑 지워버리고 평온의 가슴으로 반짝이네. 첫사랑의 슬픔도 생활고의 애환도 애통한 울음도 녹아 붉게 익은 사랑으로 느릿느릿 흐르고 있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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