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산수유 나무

인보 2007. 3. 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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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수유나무

호 당 2007. 3. 6 절기 우수는 지났다 간밤에 비 내렸다 긴 침묵 깨고 가슴 설레더니 하루가 다르게 젖가슴 부풀어진다 분명히 누군가에 마음 빼앗긴 모양 사춘기에 접어들었나 봐! 사랑에 눈뜨기 시작했나 봐! 짓궂은 총각들 찬바람 몰고 온몸을 휘감아도 들뜬 마음 멈출쏜가! 누가 사랑에 불 질렀나 봐! 꽃샘추위에도 떨지 않는다 진눈깨비 내린들 두려워하랴 온몸에 기가 요동쳐서 뭔가 하나씩 터뜨리지 않으면 못 배길 지경 그대에게 순정을 보내드리라 화사한 봄이 너를 이렇게 만들었구나! 朴勝鳳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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