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봄이오는 길목

인보 2007. 3. 27. 21:33

    봄이 오는 길목

    호 당 2007.3.27 산골짜기 계곡에 서 있다 화사한 해 뜬 줄 모르고 흰 이불 덮고 겨울잠을 자고 있는 후미진 모퉁이에도 움츠렸던 몸 기지개 켜고 희망을 피우려고 눈뜬 오리나무 덜 다듬어진 목소리로 봄을 노래 부르는 이름 모른 새 한 마리 초록의 꿈 담아 부는 바람 모두 계절의 골짜기에서 하얀 이불 걷으며 봄을 재촉하고 있다 봄이 오는 길목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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