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봉정사를 찾아

인보 2007. 4. 24. 06:35
 
      봉정사(鳳停寺)를 찾아 호 당 2007.4.22 시린 마디 넘어 새 사랑 피어나는 오늘 봉정사 찾는 길이 싱그럽다 최고(最古)의 목조 건물에 깃든 불심을 공포(栱包)와 배흘림기둥으로 떠받쳐 긴 세월 이어오고 천등산(天燈山)이 흘러내린 유연한 산줄기 가지런히 그리고 유순하게 휘어 흐르는 기와 골이 너그럽고 포용하라 이르시네 화려한 치장 마다하고 울창한 숲에서 계곡물 소리 들으며 자연과 어울려 사찰 향기 그윽하네 108번뇌 삭이고 불심을 일깨우는 목탁소리는 천등산을 메아리쳐 내 가슴을 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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