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
호 당 2007.11.19
따뜻한 삼천포 가는 길목에서
나
더 따뜻한 곳으로 되돌아 가고 싶다
치장해봐야
골 메우지 못하는 얼굴들이
최유나의 “별난 사람”
노래를 되부르고 있다
반복은 결국 제자리
인생은 결코 반복일 수 없고
이대로 멈추고 싶어도
세월은 그냥 두지 않아
나의 추억은
과거를 돌이킬 수 있지만
날아간 새는 되돌아오지만
별난 사람의 노래는
되돌려 들을 수 있지만
흘러간 강물은 되돌아오지 않고
돌이킬 수 없는 세월이다
그대들이여!
오늘이 즐거우면 인생이 즐거워
무거운 마음 내리고 노래 부르자
별난 사람이 아닌
보통사람으로 흐르자
그러면 마음만은
따듯한 곳으로 되돌아갈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