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0
팔공산에 안기다 호 당 2010.7.21 세속을 떨치고 정숙한 부동자세로 묵상하고 있는가 정심 正心의 가슴으로 뿜어내는 묘약이 내 가슴에 닿아 상쾌하다 내 사랑하는 그대와 마주한 사랑의 묘약도 이렇게 신효할까? 당신의 품에 안기니 어머니의 품인 양 포근하고 시원하구나 천사의 치맛자락에 휘감기는 감촉이 이럴까 어쩌다 마주한 친구 그는 정기를 몸에 가득 바르고 내려오는 발걸음이 경쾌하다 나 또한 그임이 토해낸 맑은 묘약에 취하여 상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