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0

나는 언제 익나

인보 2010. 9. 11. 17:24

 

      나는 언제 익나 호 당 2010.9.11 국도 31번 입안 영양의 관문이다 계곡으로 펼친 들판 가을이 빨갛게 익는다 어디든 눈 돌리면 널브러지게 있는 고추아가씨 그의 눈동자가 빨갛다 매운맛이 아니라 달고 시원한 달콤한 향기 속을 후각을 새워 스며든다 어디 우리 고장 왔으면 눈물께나 흘려 매운맛 보라고 앙칼질 줄 알았는데 순수 속 붉은 인정 고추 향처럼 정 넘친다 나 오래 묵어도 아직 저렇게 붉게 익지 못하여 설익어 비린내 가시지 못해 언제나 어수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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