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온천탕에서

인보 2011. 4. 30. 13:25




 

      온천탕에서 호 당 2011.4.30 양파껍질 벗기듯 나의 보호막을 벗어 던진다 치부를 들어내도 떳떳한 것 같으니 거기 숨김없이 들어내 놓고 모두 백지로 돌아가자는 건가 풍덩 더운물에 몸 담그고 치부를 데우면 모두 하얀 마음으로 될까 맑게 깨끗이 떼만 씻지 말고 검은 마음도 씻어야지 치부를 들어내도 떳떳하듯 목욕탕 밖에서도 하얀 마음으로 떳떳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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