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경보 발령 호 당 2011.7.10 창밖은 다 낡은 흑백영화 상영 중 우당탕 번쩍 소방호스로 물을 막 뿌리며 아래로부터 위로 오르내린다 하늘의 양수가 터졌는가 봐 호우경보 미리 알았지만 속수무책 윗목에 둔 쌀자루가 툭 터져 방바닥을 덮친다 모두 열어젖힌 수문에 강폭이 모자란다 마치 갇혔던 오리떼가 일제히 쏟아 나와 들판을 덮치는 것 같다 긴급구조 타전 호우주의보 경보 모두 무용 사후약방공론이나 해야지 |
호우경보 발령 호 당 2011.7.10 창밖은 다 낡은 흑백영화 상영 중 우당탕 번쩍 소방호스로 물을 막 뿌리며 아래로부터 위로 오르내린다 하늘의 양수가 터졌는가 봐 호우경보 미리 알았지만 속수무책 윗목에 둔 쌀자루가 툭 터져 방바닥을 덮친다 모두 열어젖힌 수문에 강폭이 모자란다 마치 갇혔던 오리떼가 일제히 쏟아 나와 들판을 덮치는 것 같다 긴급구조 타전 호우주의보 경보 모두 무용 사후약방공론이나 해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