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9

성탄절 날

인보 2019. 12. 25.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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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절 날. 호당 2019.12.25

      성탄절 부처님 오신 날 종교적인 명절
      신자들 가장 가까이 다가서
      봉축하고픈 마음일 걸
      더 마음 비우고 닦고 깨끗한
      마음으로 즐길 날인 걸

      비신자들 하루 쉬는 날로 생각뿐
      사람들 보라
      공원에서 삼삼오오 무더기에
      은총이 내리기를 바라는 자 있을는지
      따뜻한 햇볕의 은총 받아
      내 몸 안녕 있으라

      공원에는 햇볕 가득 비춘다
      초봄 같은 날씨에
      내 마음 널려 말리고
      사악을 털어내고 있다
      무신론자도 아니고
      그냥 종교를 갖지 않은 것뿐
      마음만은 바르게 나가야지

      바람 한 점 없는
      적막이 가득한 골짜기에
      햇볕에 녹여주고 있다

      내 무료한 마음에
      순도 999.9 산소 팩을 꽂고
      한없이 맑아지는 연못에 헤엄친다
      밝은 서광이 비치기를 손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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