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호당/ 2020.4.18
검은 석탄의 불빛
불야성 이루던 한 시절
낙동강 상류부터
검게 흐르던 석탄의 유적
여기저기 검은 입만 벌리고
세월을 삭인다
어디 갔나
맑아진 낙동강 상류
조부 대 애환을
깡그리 모른 척 흐른다
아직도 검게 쌓은 잔해에
깔린 영혼들
진폐증 고통 가난을 원망할까
검은 잔해 위
들꽃이 한들거린다
푸른 생명이 뿌리박는다
새로 태어나야 한다
힘내라 태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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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호당/ 2020.4.18
검은 석탄의 불빛
불야성 이루던 한 시절
낙동강 상류부터
검게 흐르던 석탄의 유적
여기저기 검은 입만 벌리고
세월을 삭인다
어디 갔나
맑아진 낙동강 상류
조부 대 애환을
깡그리 모른 척 흐른다
아직도 검게 쌓은 잔해에
깔린 영혼들
진폐증 고통 가난을 원망할까
검은 잔해 위
들꽃이 한들거린다
푸른 생명이 뿌리박는다
새로 태어나야 한다
힘내라 태백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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