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0
얼음판/호당.. 2020.7.8 모질게 얼어버린 팔거천이 북극 매운 눈초리에 꽁꽁 남극 후한 입김에 스르르 어찌 내가 순리에 거역하더냐 돌을 던진다 쨍쨍 그를를 안심하라고 돌을 안고 봄 맞으면 놓아주겠다 아이들 살맛 난 듯 즐기는 삐악 소리 내 배때기서 맘껏 즐겨라 가장 매끄럽게 가장 차갑게 변신했다 얼리면 알고 녹이면 흐르고 물같이 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