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0

스크렁

인보 2020. 9. 21. 19:15

스크렁 /호당. 2020.9.20 운암지를 감싼 스크렁 첫 대면부터 부드럽다 대합창단의 화음에 실린 가을 노래하는 전령사다 부드러운 몸 일렁이는 춤사위 운암지 파랑이 리드미칼한 음파로 들린다 네 천성에 흰 구름 너울너울 고추잠자리 뱅글뱅글 바람은 살랑살랑 나도 네게 빨려들어 포근한 느낌이다 더 순한 바람에 너는 더욱 풍성한 몸짓으로 가을을 전한다 네 온몸으로 펼친 설법에 한층 여유로워 마음도 가을로 성숙해야지. 스크렁: 강아지 풀 / 개꼬리 풀이라고도 불리우며 한자로는 구미초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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