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지 노인복지관/호당. 2020.9.21
지린내 피워도 좋아
왁자지껄해야 생동감 넘치는데
너무나 적적하다
계절은 때가 되면 물러갈 줄 알아
코로나 19 마스크는 언제 벗을지
오랜만에 몸담아 봉사한 자를 모아
회원에게 인사말 한마디씩 하란다
카메라 들어대고 플래시 번쩍한다
슬슬 막힘없이 흐르던 냇물
렌즈 앞에 멈칫멈칫
선한 바람 마시지 않으면
목이 가는 물병 콱콱 목이 멘다니까
코로나 너 언제 물러가려나
다시 활기 찾아
호박꽃 활짝 피고 호박벌 윙윙
노랑 마음 꽉꽉 채웠으면 좋겠다
모두 건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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