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1

갈비탕

인보 2021. 2. 7. 10:56


갈비탕  /호당. 2021.2.6
인생 호에 승차한 친구 
몇이 식탁에 앉았다
도중에서 
요양병원 요양타운이
눈여겨보며 
가슴에 뇌리에 
각기 다른 회한이 박혔다
바다가 보이지 않은 듯
자신에 찬 마음
내면의 흐름은 
고요하다
고주파의 귀청 
흐릿한 쌍안경으로
갈빗대를 발라
자신을 요리했다
파도 소리 갈매기를
들리지 않은 듯 아무렇지 않았다
넓은 강을 말없이 흐르면서
햇볕만은 꼭 끌어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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