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1

약속

인보 2021. 4. 15. 17:28


약속/호당.   2021.4.14
하나님에 귀의한 이가
하나님의 말씀 속에 잠겼어도
깜박할 때가 있는가 봐
두 번째 어긋난 믿음
왜 그에게 미련을 둘까
이름 모를 쬐고만 파란 꽃이
딱해 보였는지 
내 마음 같더냐 
하느님의 교시를 
옹골지게 설파한 것
한 편의 시가 완성된 것
그래서 미련일 것이다
깜박할 때가 있다 
신자도 사람이니까
두 번째 약속은 내가 했다
약속을 지키기 위해 
4시간을 기다렸다
어리석을 짓이 아니라고 
위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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