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1

함지산

인보 2021. 4. 13. 19:48

 

함지산 /호당. 2021.4.13 점점이 연록을 펼쳐내는 젊은이들이 까르르 웃음 짓는다 4월 잔인한 달을* 건너려는 얼굴을 싸늘한 바람이 후려친다 흥 우린 젊음을 피워내고 있어 함부로 객기 부리지 않아 흰 구름이 어루만진다 젊음을 피워 내 함지산을 지켜 더 푸르게 더 살찌게 가꾸어 나갈 거야 앞길에 가시밭 놓였어도 짓밟고 나갈 패기 넘치는 젊은이는 함지산을 지킨다 *TS 엘리엇의 시 황무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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