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주차장 계단 내려 가기/호당. 2021.4.8 톱니바퀴는 마찰음 없이 잘도 미끄러진다 관절의 유연성과 연관은 에스컬레이터 질이기 때문 열대우림지대를 지나면 넓은 바다 파도는 고요하고 수중 위로 하마 떼거리 앞머리를 정렬하고 낮잠에 고요하다 하마가 육지에 올라와서는 바퀴를 잘 굴린다 주인은 무척 아끼기 때문에 모욕시키고 닦고 화장하고 얼마나 호강을 받는가 욕망이 솟구칠 때만 깨워 굴린다 늙은 이파리는 삐걱거리는 관절 음이 듣기 싫어 우회로 완충지대를 이용한다 딱딱한 뼈다귀를 밟는 듯 이때 덤으로 실은 무게가 괴로워 하마는 내 안의 위안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