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춤 /호당/ 2022.1.5
날씬한 여인이 칼춤을 춘다
강릉 해안 모래가
칼날의 광풍을 보고
겁에 질려 발발 떤다
칼날에 베이는 것 허공뿐
나비 나풀거리거나
독수리 내리꽂히거나
갈매기 헤딩하거나
하루살이 떼 날거나
모두 묘한 동작
카메라는
한 번에 만족하지 않는다
한번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
갑질이다
을은 굽실거리는 칼 춤
지쳐야 끝나는 춤
카메라 칼 여인
진땀 흘리고 쓰러진다
칼춤의 끝부분의 동작
최선을 다한 끝맺음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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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춤 /호당/ 2022.1.5
날씬한 여인이 칼춤을 춘다
강릉 해안 모래가
칼날의 광풍을 보고
겁에 질려 발발 떤다
칼날에 베이는 것 허공뿐
나비 나풀거리거나
독수리 내리꽂히거나
갈매기 헤딩하거나
하루살이 떼 날거나
모두 묘한 동작
카메라는
한 번에 만족하지 않는다
한번 두 번 세 번 네 번 다섯 번
갑질이다
을은 굽실거리는 칼 춤
지쳐야 끝나는 춤
카메라 칼 여인
진땀 흘리고 쓰러진다
칼춤의 끝부분의 동작
최선을 다한 끝맺음이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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