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2
무너지다 /호당/ 2022.1.5 창창한 산이 세월에 폭우에 병마가 된 것인지 조금씩 무너진다 아직은 몰라 처방할 묘수는 생각지 않아 땜질이 유효할 때가 있다 묘목을 심거나 그물망을 치거나 다리미질하거나 재포장하거나 무너진 산이든 무너진 육체든 마음이 무너지지 않으면 절망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