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4

만나자

인보 2024. 3. 17. 17:27

만나자/호당/ 2024.3.17 만나보고 싶다는 마음에는 지금도 그대 얼굴이 가슴에 새겨 있다는 것 30여 년간 마음의 고리가 잠시 찬바람에 떨었을지라도 우수 경칩 춘분을 지나 봄이 코앞에서 꼬드기니 녹여져 있으리라 그리운 얼굴 마주하면 말없이 쳐다보기만 해도 묵시록 한 권 터득할 것이니 지난 것은 그리움이요 모두 뉘엿뉘엿한 나이 봄은 오고 가지만 나의 봄은 만나 얼굴 쳐다보면 훈훈한 정의 봄이 맺힐 것이니 만남으로 승화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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