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4
값싼 한 끼/호당/ 2024.6.19 배꼽시계의 울림 꼬르륵 소리에 맞추어 백로 때처럼 날아든다 질서 있게 길게 늘어선 꼬부랑 시골길 같은 주춤주춤 주법으로 잇는다 별 볼 일 없어 무위의 그늘에 있어야 한다면 따분한 생활이 아니겠나 한 때의 영광을 앞세울 자는 합류하지 말라 값싼 한 끼 채우려는 군상들의 줄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