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긴장

인보 2025. 1. 17. 10:09

긴장 緊張/호당/   2025.1.16

월.화요일만 하던 일이 
수.목요일까지 연장하니 
긴장이 연잇는다
그러나 
내 맘 풀어낼 수 있어 
깃발 맘껏 펄럭거려 
삶이 팔딱거린다

내 입에서 한글 자모순이 
뒤죽박죽되어 
아무런 죄책 느끼지 않는 
오만이
눈감은 버들강아지 
앞이라 서일까

큰대자 앞에 선다면 
빈약한 밑천이 고갈해 
깃발은 옴짝달싹 못 할 걸

연이은 나흘간 긴장 끝에
교학의 깃발 세워 좋다
교직에 입문 후 지금까지 잇는다
내 본성이라 억지를 부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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