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문예 2반에서

인보 2025. 1. 16. 06:43

      문예 2반에/호당/ 2025.1.15 황혼을 짊어진 보릿고개 마지막 세대 날 보고 눈이 빛난다 누구일까 임시 담임 후임 정해질 때까지 내 소개는 내가 한다 배움의 위대함을 칭찬 공감은 그들 몫 첫 만남의 긴장감과 어색함을 덜어 내려 ‘하면 된다’란 실화 한 토막을 띄운다 표정이 무덤덤하다 읽고 쓰는 것은 기본이면서 겉핥기다 삽날 깊게 파고들자면 시간이 소요한다 물관을 열어 버들강아지 봉실봉실 피워내자 마칠 시간을 재촉한다 주섬주섬 거둔다 내 반이나 다를 바 없구나 내일 만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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