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서변동 수궁 온천/호당/ 2025.1.17 파랑이 대팻밥처럼 말려 굴러온다 그 안은 하얀 얼굴의 묘령이 있다 나를 둘러싸고는 보드라운 안마로 맞는다 뒤따른 수궁 여인들의 언어 뽀글뽀글 여인들의 언어는 감미롭고 따스하다 호사스러운 수궁여행은 따스한 여인들의 입김으로부터 시작한다 내 헛심이 새어나가자 붕붕 뜬다 뽀글뽀글 그들 언어를 들으면 온몸이 맑아진다 수궁에서 묘령들의 대잔치 한마당을 즐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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