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5

배움과 가르침

인보 2025. 2. 19. 18:11

 
 
배움과 가르침/호당/  2025.2.19

모든 바람 소리 듣고 
분별하라
그래야 
가르침과 배움이 일어난다

가다가다 길 뚝 끊기고 
가시밭 나오면 포기 말라
낫을 들고 길을 내어라
그러면
지혜의 길 열려 배움이 
있음을 안다

내 가르침의 길에는
버들강아지 모여 
봄을 기다린다
봄을 불러 모아 
잎 틔우려 한다
잎 틔워 보승 보승한 털
쓰다듬고 물러서서 
내 보폭으로 배움길을 
걸어야 한다

평생 백지는 내 앞에서 
기다린다
가득 채워 달란다
가르침과 배움은 
동전의 양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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