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천은사

인보 2005. 6. 25. 06:04
      * 천은사* (2003.3.27)
      **호 당** 지리산 깊은 계곡 천은사 찾아 일주문 거처서 불계에 들어섰다. 수홍루 우뚝 선 피안교아래 속삭이듯 흐르는 맑은 물에게 속세의 번뇌를 씻어가라 당부하고. 속세의 온갖 잡귀 몰아내주고 내 몸에 묻은 때 씻어주려고 천왕문 사천왕이 나를 주시하네. 지리산 천은사 천년을 지키고 온 누리 중생에 자비를 내리신다. 지리산 계곡마다 맑은 물소리 극락보전 풍경소리 한데 어울려 천은사 찾는 나그네 심경을 울리네. 천은사 부처님의 자비를 듬뿍 받고 일주문 벗어나 속세로 돌아왔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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