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浮石寺

인보 2005. 6. 27. 09:42
      浮石寺 2005.6.26 호 당 鳳凰山 부석사는 華嚴宗의 본산이요 은은히 들리는 梵鐘閣 종소리는 온 누리 퍼져서 불심을 전하네. 天王門 守門將 나를 주시하고 칼 들고 창칼 들어 눈 부릅뜨고서 속세의 잡귀를 떨쳐주려는가? 安養門 높은 망루 천년을 지키고 불생들에 강론하는 교화소리가 지금도 귓가를 스쳐가는 것 같다. 無量壽殿 부처님의 인자하신 모습 미소 짓는 그 얼굴에 불심 뚝뚝 흘러 참배하는 중생에 심경 울리네. 祖師堂 선비화는 의상대사 지팡이 천년을 鬱鬱蒼蒼 빛내고 있네. 의상대사 靈驗이 숨쉬고 있는지! 虛妄된 꿈일랑 한 조각 부석으로 하늘 높이 멀리멀리 날려버리고 眞實된 꿈일랑 널따란 부석으로 지상에 자리 잡고 현실에 충실 하라. 선묘각의 선묘낭자 아름답구나! 이루지 못한 사랑 애달프구나! 하늘나라에서나 단꿈 꾸소서.

      '자작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망초  (0) 2005.06.30
      갈대  (0) 2005.06.29
      고독의 울타리  (0) 2005.06.27
      먹을 갈다  (0) 2005.06.25
      아름다운 홍매화  (0) 2005.06.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