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잠 못 이루는 밤에 05.7.31 호 당 밤하늘에 별들이 총총 빛나고 귀뚜리도 지쳐 깊은 잠들었는데 아직도 나는 한낮이다. 못 다한 일 산더미처럼 쌓인 것도 아닌데 다만 想念만이 쌓였을 뿐 하늘의 별들이 안타까운 듯 눈총을 준다. 눈감으면 빈 하늘엔 청기와 황금 알이 알알이 춤추고 눈뜨면 허망 된 빈 천정. 갖가지 상념 속을 멱 감질 하다가 잘 여문 알갱이 밤 한 톨이라도 낚아야지! 2005.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