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노부부

인보 2005. 10. 14. 1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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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부부

      호 당 05.10.14 까만 머리 흰 파뿌리같이 되어도 변하지 않는 것은 부부사랑. 인고의 세월이 흘러 자식새끼 품안에서 떠나보내고 남은 노부부 황혼의 붉은 노을이 외로움을 달랜다. 그러나 아내의 무릎을 베게로 누워있는 그대 사랑의 파장은 서로의 교감으로 어루만지고 애틋한 사랑이 넘쳐흐르고 있으나 외로움은 잠시 사랑의 강물에 녹아있을 뿐. 이제 저 노부부의 여생에 건강과 행복의 주머니가 가득 메워지도록 간절히 빌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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