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소싸움을 보고

인보 2006. 4. 11. 18:54

      소싸움을 보고

      06.4.11 호 당 살아남기 위한 싸움 그것은 생존경쟁이라지만 그러나 나는 인간에 귀속되어있다 내 주업을 재처 놓고 내 무리끼리 싸움 잘하는 싸움꾼이 되었다 원래 초식으로 커온 나였지만 화려한 식단으로 매일 배불리 먹이니 분에 넘친다 실은 싸움에서 이겨야 한다는 무거운 짐 뿔을 세우고 몸을 단단히 단련하고 뱃심 키우자는 것인데 이겨 봐야 영광은 주인 몫 나에게는 피곤과 허탈뿐 언제까지 이기라는 법은 없다 화려한 식단도 귀찮다 원래 내 모습으로 돌아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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