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자정리 회자정리 會者定離/호당/ 2024.9.20그 목소리 또 들을 줄 알고태연히 그리고 오늘 그림자를잊는 것이 삶이다내 가슴에 등록되지 않는 벨 소리안 받는 것이 편한걸밝으면서 어두운 그림자도즐겨야 하는데피싱 phisbing우회전하면 벨을 받는다슬며시 그리고 갑자기 사라진 그림자화들짝한 꼬지로 꿰인 여덟 탯줄하늘 낚싯대 낚이고달랑 두게 남은 것을마지막 남은 하나‘회자정리’란 낱말 잊지 않으며 미늘에 걸려도 태연하다 자작글-024 2024.09.22
처방 받는 날 처방받는 날 /호당/ 2024.9.19생명을 다루는 그의 앞에 앉으면나는 작아진다처방전이나 문진이나 레퍼토리는 같았으나오늘은 툭 붉어진 문진‘시를 쓰느냐’라고 숙제하듯 쓰지만 구속되지 않는다는 대답에얽매이지 않는 것이 정신건강에 좋다는말이 듣기 싫지 않다이웃에 족친 간의 의사가 있으니음파가 닿았는지추석 연휴 끝 시작한 날 대기실엔 멍든 바람이 가득하다 자작글-024 2024.0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