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낯짝으로 얼 부릴까/호당/ 2024.12.1610여 년을 시맥 詩脈 찾아헤매다 벌써 요단강 둑에섰잖아시집다운 시집 내고 건너야겠다는 집착그 후 벌써 3년이 흘렀다그때 북랜드를 찾아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딱 맞다뭉텅 반을 꺾어 밀어붙이자기가 찬 지 베푼 지 그래그래 좋은 대로 하라빈대도 낯짝이 있다는데 용서(고맙다)를 빌겠다는집착이 마음 밑바닥에 쌓였다반성문을 쓰고 싶다내 주소가 없어지기 전에나를 도운 이에 정심 한 끼로때우는 중이다하찮은 선물 들고 북랜드를 찾아(내일 水) 무슨 말로 얼버무릴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