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내 뜻대로 홀로서기 호 당 2007.4.8 온실 속의 나 자꾸 의지하면서 아무것도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무풍지대에서 행복을 누리고 모판 떠난 묘목 산비탈에 심어져도 터전을 지키고 살아간다 태풍 속에 가뭄 속에도 꿋꿋이 살아가는 야생화가 부럽다 연약한 이파리로 남았다간 모진 세파 살지 못해 떡잎으로 시들기 전에 파란 잎사귀로 키워 마음먹은 대로 홀로서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