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
김장김치 호 당 2007.6.18 한창일 때 빳빳하게 고개 쳐들고 아무도 못 말리는 망나니로 살았다 성당에 나가서부터 가슴을 녹이는 짜릿한 설교에 힘입어 성질 죽이고 유연해지더니 갖은 양념으로 버무린 거듭된 설교에 내 특이한 개성으로 자리 잡았다 내 몸 숙성해 갈수록 누구를 위한 맛깔스런 반찬으로 사랑받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