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0
봉정사(鳳停寺)에서 호 당 2010.5.11 연푸른 향이 내려앉은 천등산 봉정사 鳳停寺 극락전 기왓골에 불심이 젖었는지 배흘림기둥에 공포 栱包로 맞물려 천여 년의 무게를 지탱하는가 인자하신 아미타불 품에 서성이면서 찢어진 마음 품는가 감로수 한입 머금고도 눈감은 머리통이 여기 찾은들 눈뜨랴 최고最古의 목조건물 이것만은 품고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