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0
송년에 붙여 호 당 2010.12.27 한 해의 매듭 앞두고 시간의 강물은 묵묵히 흐릅니다 흘려보낸 강물에 아쉬움과 미련보다 추억과 길잡이로 가슴에 새길 것이다 그간의 물길이 소용돌이나 낭떠러지로 저항받아 원만하게 흐르지 못했으나 더 넓고 수량이 풍부하고 평탄한 물길 닦으렵니다 그 물길에 고기 놀고 화려한 유람선 띄워 사랑받는 물길 열어 보답하겠습니다 새해의 태양은 선배님의 가정에 행운의 서기 가득 비춥니다 봉황이 날아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