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1

보름달

인보 2011. 9. 20. 16:47

    보름달 호 당 2011.9.20 난 명절이면 멍든다 추석 설날의 시커먼 멍 온 집안 앞에서 보름달을 두른다 차례상 뒤치다꺼리 종부 노릇에 나를 불태우며 밝혔다 보름달을 즐기라고 거짓의 몸짓으로 불태우고 남는 잿빛 계수나무에 가려진 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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