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2

포구

인보 2012. 7. 10. 17:06

 

      조그만 포구 호 당 2012.7.10 낮에는 꾸벅꾸벅 아니 낮잠을 걸쭉하게 자고 있는 오징어잡이 배 리듬이 엇박자라 창녀같이 밤에만 활동해야 하는 어선 홍등가 집어등을 환히 밝히면 내 사타구니에서 뽑는 향내 쫓아 돌진하는 먹잇감 짧은 쾌감으로 널브러지게 나자빠지고 홍등은 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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