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2
지하다방 아가씨 호 당 2012.7.15 지하다방 아가씨가 선반에 둔 조화 같다 향기 없어도 색에 반할 조화 옆에 두고 추근대면 색만 쓴다 뿌리내릴 가망 없어도 황금 물 한 모금이면 금방 색이 진하다 보름달처럼 꽉 차면 그만 훌쩍 떠나 옮겨 앉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