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13
★ 산수 傘壽의 밑에는 ★ 호 당 2013.1.16 팔자 좋은 이라 하지만 산수傘壽의 우산 아래는 약봉지가 수두룩 놓여있다 흘러간 세월에 기아의 설움이 얼룩져서 사라졌고 풍요의 뱃가죽은 불룩한 기름만 들끓는다 꿈조차 그리지 못한 세월 상상할 수 없는 미래가 다가오지만 산수의 우산은 우수의 노을만 가린다 알약을 옆에 두고 이만큼 버티면서 밝고 환한 세상 맛보는 산수의 행복을 겨워하지 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