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0

취업은 별이다

인보 2020. 2. 4. 07:28

취업은 별이다.  호당  2020.2.3
항상 고운 바람만 부는 줄 알았다
창 넘어 후투티 새를 바라본다
4년을 꼬리치던 새는 날아 가버렸다
찬 바람 분다
양철지붕 우박 소리
얼마 지나면 사라질 우박
우박을 보존할 손재주 없다
종이배는 떠내려갔다
붙잡을 줄 몰라
종이접기 배우는 친구보고 헛기침했지
내 손은 털 손
친구는 펜대 잡고 별을 그린다
4년을 별 딸 장대 몇 개씩
그 친구 쉽게 별을 따는데
장대 하나 없는 내가 밉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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