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글-020

나는 누구인가

인보 2020. 2. 6. 00:49

나는 누구인가, 호당.  2020.2.5
밤을 붉게 한 쾌락 한 점
결과에 대한 모성애는 시작된다
무풍지대에서 돛단배
가장 난풍 亂風 대신
가장 순백한 바람의 가슴으로
애무를 받고 싶다
울창한 숲 지나 
깊숙한 계곡 한 점
옹달샘
풍성한 젖줄
생명의 근원 
달의 주기에 맞추어 
꽃피우는 동산
평생 가둔 샘물의 미꾸라지
아무리 꼬리 쳐도 밭맬 수 없다
샘물이 졸아든다
그전에 승천할는지.

'자작글-020'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할 일없음  (0) 2020.02.06
해 질 무렵  (0) 2020.02.06
취업은 별이다  (0) 2020.02.04
부싯돌 치기  (0) 2020.02.03
겨울 빈 들판에서  (0) 2020.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