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구니. 호당. 2020.3.6 꽃바구니를 받았다 뿌리 없는 꽃 뭉치 뿌리 잘린 줄 모르고 방긋거리며 향기를 뿜는다 그래그래 아직 너의 매력은 충분해 너는 최면에 걸렸어 메마른 바구니 안 더는 수분을 끌어올 수 없는데 몰라도 돼 하기야 야릇한 투표방식 내 한 표의 행방이 묘연하다 싱싱하게 살면 됐어 아직 사랑받고 있는 줄 알지 봐라 염통 밑에 쉬 스는 줄 몰라 개미구멍으로부터 새는 줄 몰라 정점을 찍는 희열 하루를 위한 축하의 말. |
꽃바구니. 호당. 2020.3.6 꽃바구니를 받았다 뿌리 없는 꽃 뭉치 뿌리 잘린 줄 모르고 방긋거리며 향기를 뿜는다 그래그래 아직 너의 매력은 충분해 너는 최면에 걸렸어 메마른 바구니 안 더는 수분을 끌어올 수 없는데 몰라도 돼 하기야 야릇한 투표방식 내 한 표의 행방이 묘연하다 싱싱하게 살면 됐어 아직 사랑받고 있는 줄 알지 봐라 염통 밑에 쉬 스는 줄 몰라 개미구멍으로부터 새는 줄 몰라 정점을 찍는 희열 하루를 위한 축하의 말. |